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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몸클리닉/Dr.김의 생각

바디시술엔 바디필러! 콜라겐이고 나발이고...

히알루론산 필러가 최고다.

내 콜라겐이 생기니까 좋다고?

자, 한번 물어봅시다.

선생님!

본인 힙이랑 본인 가슴에 콜라겐부스터 넣으면

행복하시겠니까? 만족스럽겠습니까?

이 질문 하나로 이번 칼럼을 마무리 하고 싶지만...

콜라겐필러 바디시술하고 행복하고 만족스러울 사람이

지구 저 끝에 있을 수 있다구요?

제가 뜯어말리겠습니다.

바디시술에서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 첫 번째!

리얼 볼륨(효과)

바디볼륨업 시술에 "콜라겐을 넣는다"고 광고를 하는데,

정확히 말하면 '콜라겐부스터'를 넣어서 내 몸의 콜라겐을 촉진하는 거죠.

주변에 스컬트라 맞아본 분 있으실 거예요.

콜라겐부스터의 대표주자입니다.

보통 볼살이 없고 피부가 늘렁늘렁하니,

탄력이 좋아지면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볼살을 원하는 분들이

스컬트라를 찾습니다.

그런데 볼의 탄력보다 볼의 볼륨이 부족한 경우

스컬트라보다는 '필러'를 메인시술로 추천합니다.

왜냐하면 스컬트라를 단순히 볼륨업의 목적으로 시술하기에는

적절하지 않으니까요.

단언컨대! 다시말하지만! 콜라겐부스터는

볼륨 자체만을 목적으로 시술하지 않습니다.

콜라겐부스터를 시술하기 위해 보통 1병에 7~10cc의 주사용수를 섞습니다.

그리고 얼굴의 볼에 시술을 했다칩시다. 직후에 볼이 아주 빵빵해집니다.

그리고 다음날이면 볼륨이 반의 반의 반으로 줄어듭니다.

한달 후엔?

탄력은 생긴거 같기도 하고 볼륨은 거의 없습니다.

이 작은 볼에도 볼륨이 안느껴지는데 이걸 바디시술로 엉덩이에 넣어다 칩시다.

한달 지나면... 아니 일주일만 지나도 시술 당일의 볼륨이 남아있겠나요?

엉덩이에 남아있는 볼륨이 있다면 그건 같이 섞여 들어갔던 필러이지

같이 섞인 콜라겐부스터는 아닐겁니다.

결론을 말씀드리면 바디시술에 있어서

콜라겐은 볼륨을 거의 만들지 않는다!

콜라겐(콜라겐부스터)으로는 볼륨이 잘 안만들어진다!

즉, 효과없다=쌩돈날린다

바디시술에서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 두 번째!

골반 엉덩이에 볼륨업 하기 위한

탄력치료가 필요한가

그래도~~~ 얼굴은 피부가 비교적 얇기 때문에

살짝쿵 콜라겐이 생기면

피부도 부들부들 해지고 은근슬쩍 탄력에 의한 볼륨이 생깁니다.

그런데 몸의 피부는 굉장히 두껍습니다.

10+3은 의미있으나 1000+3은 의미가 없다는 말입니다.

몸의 피부는 보통 노화에 의해 탄력을 잃는다기보다는

체중이 불었다가 쑥 빠졌다던지 임신출산으로 불었다가 빠졌다던지 해서

피부가 늘어나서 탄력을 잃는 것입니다.

콜라겐이 아니라 콜라겐 할아버지가 와도

탱탱하게 탄력이 붙기는 힘들다는 겁니다.

게다가 볼륨이 생기면 자연스럽게 탱탱해집니다.

바람빠져 쭈그러진 풍선에 다시 바람을 불어넣으면 탱탱해지는 것과 같습니다.

즉, 탄력 치료를 위해

콜라겐을 넣을 필요는 없다는 것입니다.

바디시술에서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 세 번째!

콜라겐은 콜라겐 부스터로만 생성된다?

- 아니다!

히알루론산 필러 넣어도 콜라겐이 생성된다.

필러를 하는 원장님들은 아마 다 알고 있을 겁니다.

히알루론산 필러를 주입하면

그 주위로 콜라겐과 엘라스틴이 많이 생기고

4개월 이후까지도 콜라겐이 짱짱하게 만들어진다는 것을요.

이건 최신 지견도 아니고 오래전부터 당연히 그렇다고 알고 있었던 상식입니다.

간혹 앞광대 쪽에 히알루론산 필러 맞고 나비존의 모공이 줄었다는 간증도 가끔 듣구요.

이렇듯 콜라겐 부스터를 따로 넣지 않아도

콜라겐은 생성됩니다.

따라서 저는 바디필러를 하는 데 있어서

콜라겐부스터는 반대합니다.